융복합센터 MOOC 강좌: 농촌∙농업의 융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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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농업의 융복합

 

2013년 그리고 농촌∙농업의 융복합

 

2013년 7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심포지엄이 열렸다. 주제는 농촌관광을 통한 6차산업화 전략. 행사 장소는 구름 인파로 가득 차고 넘쳤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관광학회가 공동 주최를 했는데, 배포용 자료집은 행사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동이 났다. 행사 주최 측에서 자료집을 받지 못한 참가자들의 연락처와 메일 주소를 적게 했는데 다행히 필자는 자료집 파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 날 이후 농업분야에 6차산업 도입을 주장하는 수많은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생겨났다. 서울에서 그리고 여러 지자체에서 2013년 한해에만 수 십 여개의 관련 학술 모임과 정책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첫해에 농촌 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로 6차산업화가 채택되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수립 이래 처음으로 채택된 이 새로운 개념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컸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기준으로 산업을 규정하는데, 1차 산업은 농림축수산업을, 2차 산업은 제조 및 가공 산업을, 3차 산업은 유통 및 서비스 등을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6차 산업을 1차 산업과 2차 산업, 그리고 3차 산업이 상호 연계되거나 합쳐지는 경우 이를 6차 산업으로 정의한 것이었다. 즉, 각 숫자에 산업분류를 대입하여 1차x2차x3차=6차 산업으로 이름 지었다.

 

본래 6차 산업은 일본에서 2010년경부터 국가 정책으로 본격 가동하면서부터 사용되어 온 명칭이다. 일본은 2010년에 농촌의 6차산업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해부터 1,500여개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었고, 이를 눈여겨본 당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안하여 국정 과제로 채택될 수 있었다. 오늘날 농촌의 융복합산업의 선구자를 이동필 장관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함께 탄생되었다고 할 수 있는 6차 산업은 훗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는 융복합산업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그렇다 해도 정책의 내용은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농촌에서 융복합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개념이 모여 이론이 형성되고, 또 다양한 학술적 토론을 거쳐 법제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농촌 분야에서 만큼은 융복합은 법제화를 통한 개념 정의가 서둘러 이루어진 감이 있다.

 

2014년에 제정된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보자. 이 법 제2조 2항에 보면,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업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농촌지역의 농산물ㆍ자연ㆍ문화 등 유형ㆍ무형의 자원을 이용하여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ㆍ관광 등 서비스업 및 이와 관련된 재화 또는 용역을 복합적으로 결합하여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산업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산업이란 다음의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① 주된 사업장이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자가 생산 또는 계약재배를 통하여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식품 또는 가공품을 제조하는 산업(1차 산업 + 2차 산업) ②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나 ①에서 생산된 식품 또는 가공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산업(1차 산업 + 2차 산업 + 3차 산업) ③ 농촌지역의 유ㆍ무형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ㆍ관광ㆍ외식 등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산업(1차 산업 + 3차 산업) ④ 앞의 ①에서 ③까지 중 둘 이상이 혼합된 산업(1차 산업 + 2차 산업 + 3차 산업)이다. 다시 말해 농민이 농촌에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하거나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모두 융복합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의 구성

 

농촌 융복합산업은 주체, 장소, 인증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농촌융복합산업의 주체는 농업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한정한다. 『농촌융복합산업법』에 따르면, 농업인을 포함한 ‘농업인 등’이 그 주체가 되는데, 주체를 한정하는 이유는 농촌융복합산업 자체가 “농가소득 감소에 대한 대응 및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외부인에 의해 실현되는 산업이 아니고, “지역주민의 주도”로 실현된다는 점에서, 일본에서의 일명 ‘6차산업화법’의 정식 명칭에서는 동법이 ‘농림어업자 등에 의한’ 신사업창출을 위한 것임을 명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법제도 일본의 그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융복합의 주체인 농업인은 누구인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3조 제2호의 규정에 따르면 농업인이란, 농업을 경영하거나 이에 종사하는 자로서, ① 1천 제곱미터 이상의 농지를 경영하거나 경작하는 사람 ②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사람 ③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1항에 따라 설립된 영농조합법인의 농산물 출하․유통․가공․수출활동에 1년 이상 계속하여 고용된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여기에서의 농업인은 자격을 갖춘 ‘개인’에 한정하고 있다.

 

융복합의 장소인 농촌은 어디인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서는 농촌을 정의하고 있는데, 전국 지자체의 읍․면 지역이거나, 읍․면 외의 지역 중 그 지역의 농업, 농업 관련 산업, 농업인 구 및 생활여건 등을 고려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고시하는 지역으로 한정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는 총 3,029개의 농촌마을이 있다.

 

융복합 인증은 어떻게 받나?

자격요건과 사업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먼저 신청자격을 알아보자.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관련 생산자단체·소상공인·사회적기업·협동조합 및 사회적 협동조합·중소기업·1인 창조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사업장소가 농촌이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융복한 사업자로 판정하는 기준은 매출액과 재료 산지다. 가공품에 사용되는 주원료는 국산을 사용하고, 해당 광역시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50% 이상으로 하되 접경지역에 위치한 기초지자체의 경우 인접 시·군도 동일 지역으로 간주하는데, 이때 증빙자료(매매 계약서, 거래내역서 및 계산서 등)를 첨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거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선정한다. 이때 심사기준은 크게 적합성, 혁신성 및 경쟁력, 발전가능성, 지역농업(사회)과의 연계성, 사업성과 등이다.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2017)

일본의 농촌 융복합 개념 도입 배경

 

농촌의 융복합산업화는 한국보다 일본이 단연 앞서고 있는데, 그렇다면 일본에서부터 이러한 융복합의 개념이 태동된 배경은 무엇이 있을까? 1945년 이후로 가보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47년부터 세계 무역은 GATT로 대변되는 다자간 무역협정이었다. GATT는 영어 철자에서 보듯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즉 국가 간 자유로운 무역을 위해 관세와 수출입 제한 등을 제거하자는 국제 협약이다. 그러다가 1986년 우르과이에서 열린 GATT 회의에서는 이러한 자유무역을 좀 더 심화시키기로 협의하였는데, 그로부터 7년간 국가 간 수많은 회의와 토론 끝인 1993년에 이를 구체화하는 합의에 이르게 된다. 이때의 협상을 우르과이라운드라고 하고, 이를 근간으로 자유로운 무역을 강화시키는 기구로서 WTO가 설치된다.

 

1986년 GATT 협의 이전에는 대체적으로 일반무역관세에 대한 협의가 중심 논제였다. 그러나 1993년 합의문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상품교역에 대한 특정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감축 혹은 철폐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이것의 부속합의문으로 농업협정문이 채택된 것이다. 바로 이 농업협정문 안에는 세계 각국은 타국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선진국의 경우 6년간 평균 36%를 감축시키야 하며, 농산물 무역을 왜곡하는 보조금을 6년간 20% 감축하는 안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본래 일본은 1960년대 이후 식량자급률의 하락과 농업인구의 감소, 농가 소득 감소가 이어지면서 일본의 농업 경쟁력은 급속하게 약화되어 갔는데(정승연, 2005),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합의에 따라 1995년부터는 쌀 시장이 개방될 예정이었을 뿐만 아니라 쌀 유통에 있어서 정부의 관리 범위가 대폭 축소되어 농업 전반에 걸친 위기의식은 매우 팽배해져 있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동경대학교의 이마무라 나라오미 교수는 1988년부터 “농업이 1차 산업에만 머물지 말고 2차 산업(가공·제조)과 3차 산업(도소매·정보·서비스·관광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유발하고, 고령자나 여성도 새로운 취업기회를 스스로 창출하자”고 주창하기 시작하였다(한국농어민신문, 2014.01.02.). 그리고 그가 주창한 6차 산업의 개념은 오이타현의 오야마정 농협에서 실시한 “매실과 밤을 심어 하와이에 가자!”라는 캐치플레이즈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박성수, 2015). 그 해가 1994년이었으므로, 한국에 비해 무려 20년 앞선 셈이다.

 

그 운동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오이타현은 지리적으로 중간산지에 위치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쌀을 밭농사로 지었다. 매우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쌀농사를 해왔던 이유는 일본의 주식이 쌀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주식으로서의 쌀 소비가 가파르게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더 이상 쌀농사를 고집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었다. 이에 오이타현은 쌀농사의 비중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매실이나 밤으로 생산구조를 변화시키자는 운동을 펼친다. 동시에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위해 농산물 직매장인 ‘고노하나 가르텐’을 지어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고노하나 가르텐 안에는 주변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과 그 농산물을 이용해 조리한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이타현은 지역 농산물을 생산(1차 산업)하고, 다양한 가공을 통한 농산물 가공품(2차 산업)을 판매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판매(3차 산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오이타현의 노력으로 불과 4,000명의 작은 마을이 연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대단한 성과를 달성하자 다른 일본 지역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기에 이른다. 마을마다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 농산물을 육성해야 한다는 1촌1품운동, 주변 농가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전담 유통 및 판매하는 로컬푸드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모습은 결국에는 6차산업화 운동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정부에서도 2009년부터 6차산업 지원제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고, 2011년에 농업의 6차산업화를 뒷받침하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농림어업자 등의 신사업 창출 및 지역 농림수산물의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이어 2013년에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정권은 일본 재부흥전략(Japan is Back)을 수립하고 6차산업 시장규모를 2010년에 1조 엔에서 2020년까지 10조 엔 규모로 확대시킬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펀드 조성, 보조급 지급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의 농촌 융복합 성공사례

 

일본의 대표적인 6차산업화 성공사례를 꼽으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미에현에 위치한 무쿠모쿠 수제농장을 말할 것이다.

 

모쿠모쿠 수제농장은 닌자로 유명한 이가 닌자의 산골에 있는 농업공원이다. 농산물을 자주적으로 생산, 가공해 스스로 레스토랑이나 직매장,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도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단지 만드는 것만이 아닌 가공, 판매, 서비스까지 병행하고 있다.

 

모쿠모쿠 수제농장의 면적은 총 14ha에 달하는데, 1차 산업으로는 쌀, 야채, 과수, 대두, 버섯, 딸기 등의 생산을 중심으로 한 농업과 돼지를 중심으로 한 낙농업을 영위하고 있다. 2차 산업으로는 비엔나 쏘시지 공방, 햄 공방, 빵 공방, 구운 과자 공방, 일본 과자 공방, 향토 맥주 공방, 두부 공방, 저지밀크 공방, 돼지고기구이 전문관, 비엔나 전문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손으로 갓 만든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3차 산업으로 농원 내부는 물론 주변 지역 농가의 신선한 과일과 야채, 화훼,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과 숙박시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모쿠모쿠 수제농장을 방문한 손님은 자신이 직접 가공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비엔나 쏘시지를 비롯한 딸기 따기 체험, 표고버섯 따기 체험, 포니승마 체험, 젓 짜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화덕 제빵 체험 교실, 부타망 만들기 교실, 아이스크림 만들기 교실, 딸기 찹쌀떡 만들기 등의 커리큘럼을 매일 운영한다.

 

농장 안에는 레스토랑이 3곳 있다. 뷔페는 총 60가지의 반찬을 제공하고 있고, 일식과 메밀 국수점이나 바비큐 하우스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농장에서 매년 꿀꿀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축제에는 매년 약 35만명 가량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어린이 합숙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직영농 외에 대여 농원도 운영하고 있는데, 스스로 야채를 기를 수 있는 대여 농원(20평 규모, 연 10만엔), 외부인이 주관해서 축제를 개최하는 공간 대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 농장에는 신식으로 건축한 숙박시설이 있는데, 이는 부유한 시니어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숙소의 전기세를 절약하는 이벤트를 펼쳐 이용객의 정신적 충만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셀프 정리를 하면 “돌아와요 코인”을 통해 환경 기부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쿠모쿠 수제농원의 성공 요인으로는 농작물이 아닌 돼지를 이용한 가공 체험 및 판매,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를 통한 매출 진작효과에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처음부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고,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 돼지 유가공을 생산한 사업 초기에는 경영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별화된 쏘시지 체험을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판매로 연결되기 시작하였다. 2016년 기준 연간 매출이 52억 엔에 달하는데, 매출액 중 농장, 판매, 레스토랑이 각각 1/3씩 차지하고 있다.

 

 

 

 

 

 

 

 

 

 

 

 

 

 

 

 

 

 

 

 

 

 

 

 

 

 

 

 

 

 

 

 

 

 

 

 

 

 

 

 

농촌∙농업의 융복합-2동영상 강의보기

 

한국의 농업∙농촌 융복합 성공사례

 

한국에서는 완주군의 로컬푸드 사업이 가장 성공적인 융복합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완주군의 용진농협이 주도한 로컬푸드 운동은 2012년 4월에 시작되었다. 이후 불과 2년만인 2014년에 4개 매장, 650개 농가 판매자가 참여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에 전체 조합원이 1,080농가였는데 전체 조합원 중 참여하는 비율이 60.2%에 달할 정도였다. 또한 용진농협의 로컬푸드 판매 매출이 일일 기준 4천만 원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였다. 2018년에는 가공센터 2개소, 농가 레스토랑 3개소, 직매장 12개소 규모로 더욱 확대되었고, 참여농가가 2,526호에 호당 월평균 17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되었다(자료: 농림축산식품부, 2019).

 

사업 초기 완주군 로컬푸드의 주 소비자는 전주시민으로 설정되었다. 완주군청에서 전주시청까지는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은 로컬푸드가 재배되어 농가 판매자가 신선한 상태로 운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한 결과다. 이후 가공품과 건조 농산물이 증가하면서 거리는 다소 확장되었다.

 

농협은 공동가공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에게 조리교육을 이수케 한 뒤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 농가레스토랑에서는 반찬이 30개가 제공되는 뷔페로 운영되었다가 이후에는 메뉴형 단품 요리로 교체되었다. 음식 값은 주로 12,000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이 외에도 우수 소비자를 선발하여 로컬푸드 농가 농촌체험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비는 어린이, 어른 동일한 15,000원인데, 완주군청에서 별도로 1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로컬푸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고, 체험 투어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 시기별로 각기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로컬푸드와 관련되어 있으며 체험 후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농산물 판매에서 시작한 완주 로컬푸드 운동은 오늘날 2차산업(가공)과 3차산업(체험, 관광)을 융복합한 산업으로 진화하는데 성공하였다.

 

 

 

 

 

 

 

 

 

 

 

 

 

 

 

 

 

 

 

 

 

 

 

 

 

 

 

 

 

 

 

 

 

 

 

농업∙농촌 융복합의 미래

 

그동안 한국의 농업은 `수급불안` `가격폭락` `소득 불안정`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됐는데 이 원인은 우리 농업이 1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한국형 융복합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2018년 9월에 국회에서 열린 “그린 스마트 융복합 포럼”에서 제기된 한국형 농촌 융복합의 미래 대안을 중심으로 전망해 본다.

 

포럼에 발제를 맡은 권혁인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 농가 조직은 도농교류를 통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직접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새로운 농촌 일자리는 신기술에서 직접 오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전통산업에 신기술을 융합한 혁신에서 만들 수 있으며, "농업·농촌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 기반 위에 건강과 레저, 체험 등 인류가 공통적으로 염원하는 서비스 가치를 실현할 때 일자리 문제와 농촌인구 소멸문제, 도농 격차문제, 현대인의 건강문제 등 많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포럼에서는 스마트 융복합 농촌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대학원 특임교수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농촌의 스마트화` 방안들에 대해 발표하면서 융복합형 스마트 농촌마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교수는 "세계 최고의 IoT, 5G, 농업기술로 융복합형 스마트 농촌 마을을 개발하면 일자리 및 소득 창출과 미래 수출산업 발굴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이은석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을 위한 녹색채권 활용방안` 주제발표에서 미래 농촌사회는 `러바니제이션(Rurbanization)에 주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러반(Ruban)은 농촌(Rural)과 도시(Urban)의 합성어로 작은 농촌과 그 주변에 거주하는 농업인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생겨난 개념이지만 도시성과 농촌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적 공간개념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러바니제이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급격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전형적인 농촌까지 도시 생활방식이 유입되고 있다"며 "아울러 도시에서 온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지로 주목, 도농 융복합 기회 창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훈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은 농가인구 감소와 농업 노동력 부족, 자본투자 확대의 어려움 등으로 혁신 역량을 갖춘 신규 농업인력 유입이 부족해 농업 생산성 악화를 우려하였다. 그러나 농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혁신역량을 갖춘 신규 인력의 창업농과 농산업 분야의 취·창업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로드맵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를 조성해 청년들을 유입하고 생활공간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주장을 요약하면, 미래 한국의 농촌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모바일 등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하여 생산은 물론 유통과 소비까지 전체적인 푸드 밸류 체인에 걸쳐 융복합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그리고 도시민의 여가, 관광, 체험, 교육 등은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문헌

■ 융복합입문의 보다 심화된 이해를 위하여 다음 자료플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승연(2005).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의 일본 농정의 변화. 국제지역연구 9권 2호.

농림축산식품부(2019). 대통령 업무보고.

박성수(2015). 한국형 6차산업화.

현의송(2014). 6차산업을 디자인하라.

서윤정(2013). 6차산업 융복합 혁명.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한국농어촌관광학회(2013). 농촌관광을 통한 6차산업화 전략.

농림축산식품부(2017).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제 요령개정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4).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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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 농업 융복합 선진지역 답사 (스기고 헤이농원)

장소 및 일시: 1월27일 ~1월 30일

지난 1월27일 ~1월 30일황병중 회장과 국제융복합협회 6차 산업 스터디 팀은  일본 농업 융복합 선진지역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지역은 6차산업의 시초모텔로 손꼽히는 스기고 헤이 농장을 방문하였는데,스기고 헤이농원 농원의 경영 방침은 친환경 유기 농업 실현이며 그린 푸드를 활용한 레스토랑을 연계한 ‘일본 도시 근교형 농업이 갈 방향은 대규모 생산 경영이 아닌 사람들에게 정서와 평안을 가져다주는 공간이라는 것이 대표

​의 설명이었다.

IACE PROLOGUE
 

인재개발학과 언어교육학 그리고 응용언어공학 등의 융합연구를 바탕으로 학제간 응용적 교육과 컨설팅 현황, 융복합 연구 및 교육현황을 살펴봅니다. 인재개발은 어느 특정 학문의 연구 토대 위에 이룩될수 없으므로 융합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 인재개발이 이루어집니다. 

국제융복합협회는 융복합 전문가들과 한국 융복합 인재 교육의 이론 연구 분야와 교육 시장에서의 여러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늘 변함없이 한국융복합 이론과 기술 그리고 인재교육 선진화에 기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본 협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리며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ABOUT  IACE

 

국제융복합협회는 미국과 한국에 본부를 둔 비정부 기구(NGO)로서, 국제 특히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융복합 인재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제융복합협회는 시민사회 싱크탱크로서 지난 2016년 설립된 이후, 한국 융복합인재 교육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융복합 인재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인 양질의 이론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과 융복합 인재 간의 정보교류 네트웤을 통한 한국사회 리딩 융복합 인재 육성을 최고의 목표로 하는 저희 협회는, 순수인재교육 분야를 필두로 융복합 인재 개발분야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사회에 적용하기 위하여 그 실천적 방안인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및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교육과 기존 오프라인 교육업체의 과학적인 인재 교육 컨텐츠 개발에 일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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